
'부친상'이라는 단어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이는 장례와 관련된 기본적인 용어로 미리 알아두면 유용한데요. 이번에는 '부친상'의 의미부터 휴가 제도, 그리고 적절한 조의금 금액까지 꼭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부친상 뜻
아버지의 장례
'부친상(父親喪)'은 아버지의 장례를 뜻하는 표현입니다. 한자를 보면 '부(父)'는 아버지, '친(親)'은 친족을 의미하며, '상(喪)'은 죽음을 맞은 가족이 치르게 되는 의례를 말합니다.
Q 지인 또는 친구의 부친상에 꼭 참석해야 하나요?
조문 여부는 고인이나 상주와의 관계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가까운 친구나 평소 친분이 두터운 지인이라면, 직접 조문하여 슬픔을 함께 나누는 것이 예의입니다.
반면, 평소 연락이 뜸하거나 격식적인 관계였다면 직접 조문을 가는 대신 조의금이나 조화 전달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마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부친상 휴가
공무원, 일반 직장인에 따라 다름
1 공무원
공무원은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제20조'에 따라 부모, 배우자의 부모가 사망한 경우 5일간의 특별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휴가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아래의 관련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제출 서류
- 사망증명서
- 가족관계증명서
- 기타 기관에서 요구하는 추가 서류
Q 부친상이 주말인 경우는 어떻게 되나요?
부친상이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발생한 경우, 대부분의 공공기관에서는 주말을 휴가 일수에 포함하지 않고 실제 근무일 기준으로 휴가를 계산합니다. 따라서 월요일부터 경조사 휴가가 시작되며, 정해진 일수만큼 근무일에 쉬게 됩니다.
2 일반 직장인
민간 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의 경우, 경조사 휴가 일수는 회사의 취업규칙이나 인사규정에 따라 다른데요. 대부분의 기업은 3~5일 사이의 유급 휴가를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일부 중소기업이나 계약직, 파견직의 경우에는 회사의 정책에 따라 무급으로 처리되는 사례도 있으므로 반드시 내부 규정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제출 서류
- 사망증명서
- 가족관계증명서
! TIP
경조사 휴가는 정당한 사유로 인정되므로, 너무 조심스러워할 필요는 없는데요. 다만, 휴가를 신청할 때는 가급적 신속하게 상사나 인사팀에 상황을 공유하여 동료들의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배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친상 조의금
3~10만 원 사이의 홀수 금액
부친상의 조의금(부의금) 액수는 고인이나 유족과의 친밀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기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Q 부친상의 적정한 조의금 금액은?
◾ 조의금은 홀수 금액으로 준비하는 것이 관례인데요. 홀수가 길한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 다만, 9라는 숫자는 불완전함을 상징한다고 여겨져 9만 원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일반적인 관계라면 3, 5, 7만 원 정도가 적당하며, 가까운 사이라면 10~20만 원 사이가 적절한 수준입니다.
◾ 10은 짝수이지만, 3과 7의 합으로 이루어져 좋은 의미를 담고 있으므로 10만 원단위의 금액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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