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카라 굳었을때 살리는 방법은?

마스카라 굳었을때 살리는 방법

매일 사용하던 마스카라가 뻑뻑하게 굳어서 잘 발리지 않는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으실 텐데요. 아직 많이 남았는데 버리기는 아깝고 새로 사기엔 부담스러울 때가 있죠. 오늘은 굳은 마스카라를 살리기 위한 간단하고 실용적인 방법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마스카라가 굳는 원인은?

마스카라가 굳는 가장 큰 원인은 공기 노출입니다. 사용할 때 솔을 위아래로 펌핑하듯 움직이면 그 과정에서 공기가 쏙쏙 들어가면서 내용물이 빠르게 건조되고 점도가 높아지죠.

또한 뚜껑을 제대로 닫지 않거나 햇볕이 강한 곳에 보관하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마스카라가 쉽게 굳어버리거든요.

마스카라 자체가 수분과 오일, 왁스 등 여러 성분으로 구성된 복합 제형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성분들의 균형이 깨지면 자연스럽게 발림성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죠.


굳은 마스카라 살리는 방법은?

마스카라가 아직 유통기한이 남아있고,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색상 변화, 심한 덩어리짐이 없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멸균 생리식염수로 부드럽게 만들기

굳은 마스카라에 멸균 생리식염수 2~4방울을 넣고, 뚜껑을 닫은 후 잘 흔들어 주세요. 이 방법은 수분을 보충해 제형을 부드럽게 만들어주어 발림성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주의할 점은 일반 수돗물이나 렌즈 세척액은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세균 오염의 위험이 있어 눈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2 따뜻한 물 중탕으로 점도 낮추기

뚜껑을 꼭 닫은 마스카라를 따뜻한 물에 10분간 담가두면 내용물이 다시 부드러워집니다. 마스카라 속 왁스 성분이 열에 의해 녹으면서 점도가 낮아지기 때문인데요.

이때 물이 용기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너무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정도의 온도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이런 마스카라는 버리세요!

마스카라는 개봉 후 3~6개월 이내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는데요. 이미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아무리 아까워도 사용을 중단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결막염, 각막염 같은 심각한 눈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경우
  • 색상이 변하거나 뭉침이 심한 경우
  • 사용 시 눈이 시리거나 따가운 자극을 느끼는 경우


Q 마스카라를 오래 사용하려면?

  • 개봉일을 용기에 적어두면, 사용 기한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 펌핑은 금물이며, 브러시를 빼낼 때는 돌려서 천천히 빼내세요.
  • 여러 번 덧칠보다는 한 번에 적당량만 바르는 것이 더 좋아요.
  • 사용 후에는 뚜껑을 꼭 닫아, 제품이 굳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햇빛은 피하고, 서늘한 실온에 보관해 주세요. (냉장고 보관은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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